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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권성동-장제원 갈등 봉합…이준석은 장외 정치

<앵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최근 불거진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당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지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장외 정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불화설을 부인해 온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아예 공개적으로 만났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사담도 하고, 당 진로에 대해서 얘기도 나누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 거죠.]

배석자 없이 1시간 20분 동안 점심을 함께한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우리가 15년 동안 정치를 같이 하면서 했던 얘기들 많이 나눴고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 성공을 뒷받침을 다 하는 걸로….]

윤석열 정부 창업 공신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최근 이준석 대표 징계 결정 이후 권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자, 아니다, 조기 전당대회로 대표를 새로 뽑자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기야 지난 일요일 윤 대통령 만찬에 장제원 의원만 불참하며 권력투쟁설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오찬 회동으로 갈등 봉합을 시도했지만 언제 다시 만나냐는 질문엔 둘 다 즉답을 피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약속이 워낙 많아 가지고… 점심, 저녁 거의 약속이 있으니까….]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저도 바빠요.]

회동 장소엔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도 깜짝 등장해 전략적 제휴 아니냔 관측이 나왔지만 안 의원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저는 그냥 지인하고 만났어요. 다른 정치인하고 만난 게 아니라.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지지자들을 만나며 장외 정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대표의 징계 재심 청구 시한은 17일까지라 주말 사이 메시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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