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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카우트 앞에서 '시속 157km 삼진쇼'

<앵커>

고교 야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덕수고의 심준석 투수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보는 앞에서 최고 시속 157km를 찍으며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등 빅리그 6개 팀의 스카우트들이 집결한 가운데, 심준석은 덕수고가 두 점 뒤진 7회 노아웃 2루 위기에서 등판했습니다.

몸이 덜 풀렸는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주자를 견제로 잡아낸 뒤 나머지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해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8회부터는 무서운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상대 타자들이 손도 못 대는 최고 시속 157km 강속구와 날카로운 커브를 앞세워 6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심준석/덕수고 투수 : 아픈 곳도 하나도 없고, 밸런스도 예전에 비해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오늘은 직구를 힘 있게 던진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된 심준석은 빅리그 진출의 희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심준석/덕수고 투수 : 마운드 올라가기 전까지는 (스카우트가) '많이 왔네' 이렇게 생각했는데. 잘하면 (빅리그 진출이) 잘 되고, 못하면 좀 아쉬울 거 같고.]

이미 국내 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한 또 다른 특급 유망주 서울고 김서현 투수도 최고 시속 155km의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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