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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갈등 봉합…이준석은 전국 돌며 장외 정치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오늘(15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근 불거진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는 계속 전국을 돌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강청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개별 인터뷰로도 불화설이 가시지 않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오늘(15일) 아예 공개적으로 만났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사담도 하고, 당 진로에 대해서 얘기도 나누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 거죠.]

배석자 없이 1시간 20분 동안 점심을 함께한 두 사람의 결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우리가 15년 동안 정치를 같이 하면서 했던 얘기들 많이 나눴고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 성공을 뒷받침을 잘하는 걸로…]

윤석열 정부 창업 공신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최근 이준석 대표 징계 결정 이후 권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자, 아니다 조기 전당대회로 대표를 새로 뽑자,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기야 지난 일요일 윤 대통령 만찬에 장제원 의원만 불참하며 권력 투쟁설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오늘 밥값은 권 대행이 냈는데, 언제 다시 만나냐는 질문에는 둘 다 즉답을 피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약속이 워낙 많아 가지고… 점심, 저녁 거의 약속이 있으니까….]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저도 바빠요.]

회동 장소에는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도 깜짝 등장해 전략적 제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안 의원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저는 그냥 지인하고 만났어요. 다른 정치인하고 만난 게 아니라,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장외 정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온라인 신청을 받아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는데 어제 밤사이에만 4천 명 정도가 만남을 신청했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이 대표의 징계 재심 청구 시한은 17일까지여서 주말 사이 메시지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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