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엑스레이 찍어보니'…반 고흐의 자화상, 137년 만에 공개

네덜란드 후기 인상파 거장인 빈센트 반 고흐의 미공개 자화상이 137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반 고흐 자화상 발견'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에 따르면 자화상은 반 고흐의 1885년 작품 '농부 여인의 초상' 뒷면에서 발견됐습니다.

미술관이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엑스레이로 판지 밑을 비췄는데, 놀랍게도 한 남자의 얼굴이 드러난 겁니다.

반 고흐 자화상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반 고흐였는데요.

그가 자화상 위에 판지를 접착한 뒤 뒷면에 농부 여인을 그렸던 겁니다.

반 고흐는 돈을 아끼기 위해 종종 캔버스를 재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그림을 손상하지 않고 접착제와 판지를 제거하는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반 고흐는 1890년 사망할 때까지 많은 자화상을 남겼는데, 이번 발견으로 확인된 그의 자화상은 36장으로 늘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빈곤했던 화가는 캔버스를 재사용했군요. 그가 현재의 그림 가치를 알면 좋을 텐데…", "'원 플러스 원'이네요! 다른 작품들 뒷면도 확인해보시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