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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중학생 후배 건조기에 넣고 돌려…수백만 원 갈취한 고교생들

경찰, 고교생 3명 불구속 송치

[Pick] 중학생 후배 건조기에 넣고 돌려…수백만 원 갈취한 고교생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인터넷 도박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중학생 후배들에게 수백만 원을 갈취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3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14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말 A군을 비롯한 고교생 3명에 대해 갈취 등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군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인터넷 도박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중학생 후배 10명에게 약 47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피해 학생들에게 총 117회에 걸쳐 현금을 빼앗거나 계좌이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 코인빨래방에서 피해 학생을 건조기 안에 들어가게 한 뒤 작동시킨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학교전담경찰관(SPO, School Police Officer)이 학생들을 면담하던 중 "고등학교 일진 선배들이 중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듣고 수사에 착수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단독] 후배들 상습 갈취 고교생 3명 송치…"도박자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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