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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다녀온 뒤 피 토했다" 속출…'강남 역병' 정체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의 클럽을 다녀온 뒤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강남역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에 있는 클럽을 다녀온 뒤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맞은 것처럼 온몸이 아프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열이 펄펄 끓는 건 기본이고 기침과 가래가 나온다고 호소하기도 하는데요, 코로나19를 의심해 검사를 해보면 음성이 나온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등의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레지오넬라균'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는데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두통과 고열,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자체도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강남구청 관계자는 '우선 관련된 클럽 담당자에게 냉방장치 위생관리에 유의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후 공식적인 점검은 일정을 확인한 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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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자주 켜게 되는데요, 어떻게 사용해야 전기료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지 알아본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우선 현재 쓰는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2010년 이전에 구형 에어컨을 샀다면 정속형일 가능성이 크고, 그 이후에 샀다면 대부분 인버터라고 보면 되는데요, 인버터는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절전 모드에 들어가 속도를 제어하면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적정 온도에 맞춰 놓고 계속 켜 두는 게 낫습니다.

반면, 정속형은 실외기를 최대로 돌렸다가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끄고, 다시 더워지면 또 켜서 최대로 돌리는 식이라서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에어컨을 껐다가 더워지면 다시 켜는 게 낫습니다.

제습 모드로 해 놓으면 냉방보다 전기요금이 덜 나온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죠.

하지만 제습도 일종의 약한 냉방 기능이라 전력 소모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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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빌라 약 400채를 가진 임대사업자가 세금 체납으로 모든 주택을 압류당하면서,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떼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을 총 398채 보유한 30대 남성 A 씨, 세금을 내지 않아 세무 당국이 이들 주택을 모두 압류하기로 했습니다.

A 씨는 매매가와 전세가 차액이 적거나 거의 같을 때 소액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수백 채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문제는 주택이 모두 압류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는 겁니다.

현재 세입자 70여 명이 SNS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의 피해액은 각각 2억~3억 원대, 단순 계산만 해봐도 피해액은 175억 원에 달합니다.

아직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세입자들도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피해자 모임을 주도하는 한 세입자가 서울 성북경찰서에 A 씨와 건축주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다른 피해자들도 단체로 형사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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