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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아베 장례식 올가을 '국장'으로 거행"

기시다 "아베 장례식 올가을 '국장'으로 거행"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부 주도 장례식을 올해 가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늘(14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해 "헌정 사상 최장인 8년 8개월에 걸쳐 탁월한 리더십과 실행력으로 총리라는 중책을 맡았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해 "우리나라가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단호히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난 12일 진행된 아베 전 총리 가족장에 이은 정부 주도 장례식은 당초 관례에 따라 '정부·자민당 합동장'으로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가 재임 기간 역대 최장수 총리이고 내정과 외교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는 이유로 자민당 내에서 국장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전직 총리 사망 후 국장이 치러진 사례는 일본이 패전 후 주권을 회복한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을 체결한 요시다 시게루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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