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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 도전한 박재범, 알바비 10배 쓴 사연은?

박재범 GS25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도전한 가수 박재범이 일하고 얻은 급여보다 10배 넘는 지출을 하며 '통 큰'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14일) 유튜브 '이리오너라' 채널에는 최근 소주 사업을 시작한 박재범이 자신이 만든 소주의 편의점 진출을 앞두고 직접 편의점 업무를 체험해 보는 일일 알바생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박재범은 경기도 파주의 한 편의점에서 실제 아르바이트생들이 입는 조끼를 입고 매장 청소부터 손님 접대, 물건 정리까지 도맡아 했습니다.

박재범 GS25

손님이 너무 많은 편의점에서 일을 하면 자신을 알아보는 인파에 힘들 것 같아 한적한 지역을 찾아왔다는 박재범은 첫 손님부터 자신의 존재를 외면당했습니다.

자신을 모른다는 어린 손님에게 박재범은 "나도 너 누군지 몰라"라며 당황하지 않은 듯 대답하면서도 "더 뭐 머고 싶은 거 없어? 형이 사줄게"라며 마음을 사보려 했지만, 그마저도 거절당했습니다.

이어 방문한 어른 손님에게는 자신이 개발한 원소주를 판매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다른 제품만 고집하는 손님에게 거듭 거절당했습니다.

박재범은 이에 굴하지 않고 사비로 바나나를 구매해 매장 한쪽에 진열해뒀습니다. 원소주에 관한 이야기를 더 들려주기 위한 미끼(?)로 바나나를 산 것입니다.

이후 자신을 알아본 손님들에게는 "저 지코인데요?"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원소주를 공짜로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박재범 GS25
박재범 GS25

한편, 뜻밖의 손님도 맞닥뜨렸습니다.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박재범 자신이 직접 떨어뜨린 지원자를 손님으로 만난 것입니다.

박재범은 당황한 듯 말을 얼버무리다가, 미안했던지 선뜻 "내가 사줄게요! 떨어트렸으니까 이렇게라도 스트레스 풀라고. 파이팅!"하며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내가 사줄게요'를 반복하던 박재범은 결국 일을 끝내고 받은 급여 18,320원보다 10배 많은 약 180,000만 원을 지출했고, 최종 결과에 그는 "괜찮습니다. 어차피 돈보다 마음에 가치가 생겨서 좋았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촬영을 끝냈습니다.

한편 박재범은 자신의 소주 브랜드 '원소주'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해오다가 지난 12일부터 편의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이리오너라')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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