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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야드 장타쇼' 윤이나, 버디만 7개 첫날 선두

'286야드 장타쇼' 윤이나, 버디만 7개 첫날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의 최장타자 윤이나 선수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 첫날 최장 286야드(262m)의 호쾌한 장타 쇼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윤이나는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노승희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윤이나가 정규투어 대회에서 보기를 1개도 기록하지 않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63.7야드로 올 시즌 장타 부문 1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오늘(14일) 특유의 장타력을 무기로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545야드로 세팅된 15번 홀(파5)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을 무려 286야드나 날렸고, 홀까지 21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가뿐히 그린에 올린 뒤 퍼트 두 번으로 손쉽게 버디를 잡았습니다.

파 4홀에서도 장타력을 앞세워 두 번째 샷을 대부분 웨지로 공략했습니다.

윤이나는 경기 후 "티샷이 페어웨이를 잘 지키지 못했지만, 100m 안팎 거리 웨지샷과 쇼트게임, 그리고 퍼트가 평소보다 잘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개 대회 중 세 차례나 첫날 선두에 오른 윤이나는 생애 첫 우승을 향해 다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노승희가 6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 김지현과 최민경, 김수지, 정윤지 등 4명이 나란히 5언더파 공동 3위에 포진했고 임희정과 박현경, 서연정, 이정민 등 11명이 4언더파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시즌 3승으로 다승과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모두 선두를 달리는 박민지는 다음 주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일 끝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를 올린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공동 43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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