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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이웃에 '벽돌 폭행'…50대 남성 검거

<앵커>

대전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는 20대 남녀를 벽돌로 폭행한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같은 빌라에 사는 이웃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주택가 골목,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이 주차장으로 뛰어들어갑니다.

함께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20대 남성과 여성을 부축해 구급차로 옮깁니다.

한밤중 대전 서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던 남녀를 벽돌로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이들을 덮친 건 같은 빌라에 살던 52살 남성 A 씨였습니다.

주차장 구석에 숨어있던 피의자는 차에서 짐을 빼내는 피해자들을 향해 준비해온 벽돌로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머리와 팔을 수차례 맞은 피해자들은 손목에 골절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체포됐지만,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은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인근 주민 : 어느 정도 수습이 되고 나서도 여기서 앉아서 소리 지르고. 아무래도 잡으려고 하면 발악하잖아요.]

최근에 이사를 왔던 피해자들은 A 씨와 갈등은 물론 일면식도 없었던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폭행 이유 등 모든 것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특수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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