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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콤비' 허훈 · 라건아…만리장성 뚫었다

<앵커>

아시아컵에 나선 남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힘찬 첫발을 뗐습니다. 허훈과 라건아의 찰떡 호흡으로 4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NBA 출신 장신 센터 저우치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빠진 가운데 우리나라는 스피드로 중국을 무너뜨렸습니다.

승부처마다 허훈과 라건아의 호흡이 빛났습니다.

1점 뒤지던 3쿼터 중반, 허훈이 허를 찌르는 패스로 라건아의 역전 3점포를 도왔고, 종료 4분 전에는 스크린을 건 뒤 골 밑을 파고드는 라건아에게 공을 배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허훈은 패스가 여의치 않으면 직접 골 밑을 돌파하며 22분만 뛰고도 15점에 도움 6개를 기록했습니다.

[허훈/농구대표팀 가드 : 트렌디한(국제 추세의), 스피디한 농구 하고 싶고, 필요할 땐 득점까지 해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맡아주고.]

라건아는 양 팀 최다인 25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 93대 81, 12점 차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4년 만에 중국을 꺾은 우리 선수들은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라건아/농구대표팀 센터 : 중국은 최고의 팀 중 하나입니다. 오늘 승리로 우리 젊은 선수들 역시 '우리도 매우 좋은 팀이다'는 확신을 갖게 됐을 겁니다.]

조 1위에게 주어지는 8강 직행 티켓에 한 발 다가선 대표팀은 내일(14일) 타이완과 만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반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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