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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벽 깬 '오징어게임',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 올랐다

<앵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특히, 배우들 대사가 영어가 아닌 데도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오징어게임이 처음입니다. 결과가 발표될 시상식은 9월에 열릴 예정입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징어게임'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로 동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국어 드라마로는 역대 최다 지명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점입니다.

[(에미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를 소개합니다. '오징어게임'.]

지금까지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만 후보작에 올랐는데 처음으로 언어 장벽을 깨고 수상 경쟁에 합류한 겁니다.

출연진과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정재 씨는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등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입니다. 이정재, '오징어게임'.]

박해수, 오영수 씨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올라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또 정호연 씨가 여우조연상 후보에,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황 감독은 시즌2에 등장할 게임 선정을 마쳤다며 후속작의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 성기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성기훈이 시즌 1에서는 순진한 캐릭터였지만 마지막에 더는 그렇지 않았다"며 "그가 새로운 게임들을 어떤 방식으로 탐색할지가 시즌2의 주요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상 결과를 발표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인데, 한류 컨텐츠가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위원양, 화면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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