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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체육관에서 환불 문제로 다퉈온 관장과 사범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회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2일) 낮 1시 50분쯤 안산시 한 격투기 체육관에서 관장 B 씨와 사범 C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로고, 경찰 이미지](http://img.sbs.co.kr/newimg/news/20220127/201632188_1280.jpg)
A 씨는 사건 전날인 지난 11일 체육관을 찾아 운영 시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장 B 씨와 언쟁을 벌였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중재한 후 현장을 떠났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A 씨는 다음 날 흉기를 들고 체육관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C 씨는 허벅지 부위를 찔리고 손가락을 베이는 등 다쳤으며, B 씨는 흉기에 다치지는 않았지만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육관 이용료 환불 문제로 다투다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