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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2.9% → 2.3%"…또 하향 조정

IMF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2.9% → 2.3%"…또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를 재차 낮췄습니다.

단, 경기후퇴를 겪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과 연례협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9%에서 2.3%로 0.6%포인트 내렸습니다.

IMF는 앞서 지난 4월 미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3.7%로 제시했다가 지난달 2.9%로 낮춘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또 시각 조정을 한 것입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0%로 0.7%포인트 깎았습니다.

IMF는 성장률 전망치 하향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내린 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개인소비지출이 5월에 감소한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또 미국의 올해 연간 실업률을 3.7%로 예상했습니다.

종전 전망치인 3.2%보다 0.5%포인트 더 높은 수준입니다.

IMF는 2024년과 2025년에는 실업률이 5%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미국의 정책 우선순위는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키는 것"이라면서도 경기후퇴를 피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미국이 경기후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인플레이션에 정교하게 대응하는 것에 많은 이해관계가 달렸다며 정책 운용을 잘못하면 미국이 큰 대가를 치러야 할 뿐 아니라 세계 경제도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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