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호날두 빠진 맨유, 프리시즌 첫 경기서 리버풀 4대0 대파

호날두 빠진 맨유, 프리시즌 첫 경기서 리버풀 4대0 대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가 빠진 가운데 치른 프리시즌 첫경기에서 리버풀을 대파했습니다.

맨유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서 네 차례 우승을 이끌고 랄프 랑니크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에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지휘하는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2021-2022시즌 EPL에서 두 차례 맞대결해 도합 0대9로 완패했던 맨유로서는 프리시즌 경기지만, 지난 시즌의 완패를 설욕했습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 12분 리버풀의 18세 유망주 아이작 마바야의 실수를 틈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확보한 제이든 산초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30분 리버풀 수비진의 불안정한 공 처리가 또 한 번 맨유의 골로 연결됐습니다.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레드 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아크로 흘러나온 공을 프레드가 로빙슛으로 알리송 골키퍼의 키를 넘기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분 후 전방 압박에 나선 앙토니 마르시알이 오른 측면에서 공을 탈취해 골키퍼 앞까지 질주했고, 침착하게 칩슛을 성공하며 세 번째 골까지 넣었습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넣은 맨유는 후반 31분 센터백 에리크 바이가 후방에서부터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며 역습 찬스를 맞았습니다.

우루과이 출신 20세 유망주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네 번째 골을 폭발하며 스코어를 4대0까지 벌렸습니다.

리버풀은 후반 42분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왼발로 감아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골대를 맞고 흐른 공이 마침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를 상대할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영건' 다윈 누녜스 앞으로 떨어졌지만, 슈팅이 크게 뜨고 말았습니다.

최근 맨유와 결별설이 나도는 간판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의 프리시즌 해외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이런 호날두의 '노쇼'에도 이날 5만248명의 현지 팬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