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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SSG 문승원 "KBO 최초로 계속 1등으로 끝내야죠"

돌아온 SSG 문승원 "KBO 최초로 계속 1등으로 끝내야죠"
개막전부터 단 한 번도 2022시즌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SSG에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습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한 긴 재활을 마치고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을 통해 1군에 복귀한 우완 문승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팀이 7대 2로 앞선 8회 투아웃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4명의 타자를 상대해 1.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은 문승원은 406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문승원은 오늘(12일) 인천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행복합니다"라는 말로 안방에 돌아온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복귀전에서 최고 시속 152km까지 던진 것에 대해서는 "원정인데도 불구하고 팬들이 많이 오셔서 아드레날린이 분출돼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문승원에 대해 김원형 감독은 올 시즌 불펜 핵심 선수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입니다.

처음 불펜 보직을 통보받았을 때를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는 선수라고 받아들였다"라고 말한 그는 "선발은 1∼2점 줘도 되지만 불펜은 주면 안 된다. 이 부분이 가장 다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승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SSG는 거침없이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오랜만에 팀에 돌아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팀이 하나로 뭉쳐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경기를 뒤에서 보며 소름이 돋았다"면서 "우리가 1위를 하는 이유가 있다는 걸 느꼈다"고 했습니다.

이어 "KBO 최초로 우리 팀이 계속 1등을 하고 끝내도록 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등장한 문승원은 팀 선배 김광현처럼 길게 머리를 길렀습니다.

문승원은 "재활할 때 지금이 아니면 못 길러 보겠다는 생각에 머리를 길렀는데 너무 불편하다"면서 "광현이 형 따라 한 건 아닌데, 막상 기르니 주위에서 괜찮다고 해서 조금 더 길러볼 생각"이라며 웃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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