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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DNA 검사로 신원 확인

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DNA 검사로 신원 확인
오늘(12일) 오전 8시 40분쯤 제주시 한림항 어선 사고 현장에서 처음 불이 난 어선의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해경은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 인양을 위해 수중에서 작업하던 도중 기관실이 있는 선미 외부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이 시신이 A호에서 실종된 선원 2명 중 1명일 것으로 보고, 제주시 내 한 병원으로 옮겨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가족 DNA를 이미 채취해 둬 최대한 빠르게 신원을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A호 인양 작업을 재개한 해경은 인양이 완료되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앞서 지난 7일 1차 조사에서 실종된 A호 선원 2명이 사고 당시 기관실에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해경은 "배수와 고정 작업 등 A호 인양이 완료되면 선내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모레 불탄 어선 3척에 대한 합동 감식을 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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