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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오늘 오후 가족장…"2,500여 명 조문"

<앵커>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가 오늘(12일)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어젯밤 본 장례 전날 밤 의식에는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등 2천5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베 전 총리의 장례가 오늘 오후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장례식이 열릴 도쿄의 사찰 조죠지에서는 어젯밤 장례식 전날 밤을 새는 의식인 츠야가 열렸습니다.

츠야에는 정·재계와 외국 인사, 시민 등 2천5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등이 츠야를 찾아 분향했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문상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미일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는데, 당초 오늘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조문을 위해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 사망 아베 전 총리, 오늘 가족장 장례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어제 오후 도쿄 시부야구의 자택을 출발해 조죠지에 도착했습니다.

장례식 뒤 운구차는 총리관저와 국회를 돌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 뒤 화장장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추도식이 열립니다.

합동 추도식에는 외국 정부 조문단도 대거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고,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은 아베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 성격의 조문 사절단을 일본에 파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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