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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규 발열자 900여 명 주장…1천 명 아래 감소는 처음

북, 신규 발열자 900여 명 주장…1천 명 아래 감소는 처음
북한이 신규 발열 환자 수가 9백 명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그제(1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신규 발열자 수가 9백여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에서 하루 신규 발열 환자 수가 1천 명 아래로 감소한 것은 지난 5월 오늘 코로나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 말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476만 8천 560여 명의 발열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천 85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발표 수치를 그대로 믿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습니다.

발열자 수가 줄어들더라도 하루 단위 발열자 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추세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북한 발표로는 지난달 1일 이후 신규 발열자 수가 한번도 늘어난 적이 없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발병 원인으로 사실상 대북전단을 지목한 이후 접경지역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 인민적인 감시체계와 신고체계를 활발히 가동해 색다른 물건이나 야생동물들과 접촉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서로 돕고 통제하는 기풍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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