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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규 발열 900명대 주장…처음으로 1천 명대 이하 떨어져

북, 신규 발열 900명대 주장…처음으로 1천 명대 이하 떨어져
북한은 코로나19 신규 발열자 수가 900명 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신규 발열자 수가 900여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 완쾌된 발열자 수는 1, 33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에서 하루 신규 발열자 수가 1천 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입니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신규 발열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해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해 현재 세자릿수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북한의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북한은 초기에 취했던 고강도의 봉쇄 조치를 부분적으로 해제하고 있지만 남북 접경지역 통제는 강화하고 있습니다.

통신은 "전 인민적인 감시체계와 신고체계를 활발히 가동해 색다른 물건이나 야생동물들과 접촉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서로 방조하고 통제하는 기풍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색다른 물건'이란 남측에서 살포되는 대북전단 및 물품을 뜻합니다.

북한은 상수시설 완비와 오수정화시설 개건 공사 등을 통해 장마철 수원지 오염에 따른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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