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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명랑운동회'…팔씨름은 유도가 싹쓸이

<앵커>

국가대표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에서 모처럼만에 즐거운 '명랑운동회'를 통해 무더위와 훈련의 피로를 씻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리프레시 체육대회로 이름이 정해진 이번 행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1년 연기로 침체돼 있는 선수와 지도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600여 명의 태극전사들이 종목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4팀으로 나뉜 뒤 이색 대결을 펼쳤습니다.

머리 위로 큰 공을 굴리기도 하고 풍선을 불어 탑을 세우는 등 놀이 같은 게임을 즐기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깃발을 먼저 뽑는 게임에서 3팀이 동시에 깃발을 잡자 가위-바위-보로 순위를 정하는 장면에선 폭소가 터져 나왔습니다.

축제 같은 명랑운동회였지만 1등을 차지하려는 선수들의 승부욕과 뜨거운 응원전은 실제 경기 못지않았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특별한 행사를 하게 되니까 되게 새롭기도 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타 종목 선수들과 교류를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구경하면서 즐겼는데 너무 재밌고 힐링되는 그런 행사 같습니다.]

관심을 끈 팔씨름 대결에서는 유도 최중량급 대표인 김민종이 봅슬레이 정현우를 꺾고 팔씨름왕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는 유도 김하윤이 역도 장현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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