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준석 징계 적절' 과반…민주 당대표는?

<앵커>

당 대표가 중징계를 받은 여당과 다음 달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야당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알아봤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받은 징계는 적절하다는 답이 절반을 넘었고, 민주당의 새 대표로는 이재명 의원이 적절하다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적절하다가 51.5%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통상 이 대표에 우호적인 층으로 분류되는 남성과 2030세대에서도 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앞으로 바람직한 국민의힘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이 43.9%로 가장 많았고, 이의 절차 진행 동안 이 대표가 당을 운영해야 한다 31.8,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를 대행해야 한다가 16.5%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보면, 새 대표 선출 38.2, 이 대표 체제 유지 36.3%로 비슷했습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치르는 민주당의 대표로 누가 가장 적절한지도 알아봤더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68.3%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오차범위에서 박주민, 박용진, 김민석 의원 순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를 놓고 봐도 이 의원이 30.9%로 역시 1위였습니다.


입당 시점을 이유로 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불허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로만 보면 적절하다가 과반으로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8, 민주당 25.8, 정의당 3.2%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이 8.7%포인트 하락하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전국 유권자 1천10명의 응답을 얻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 CG : 엄소민·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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