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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대세는 '신에너지차'…보유량 1천만 대 돌파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1천 개가 넘는 자동차를 선보인 중국 충칭 국제 모터쇼.

역시 대세는 신에너지 차량이었습니다.

40여 개의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300개가 넘는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관람객 : 주로 신에너지차를 보러 왔습니다. 신에너지차는 친환경적이고 도심에서 운전하기도 편합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이 1천 1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등록된 순수 전기차는 모두 220만 9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해 사상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전체 자동차 시장은 경기 둔화로 역성장하고 있지만, 신에너지차 시장은 구매 보조금 지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 각종 지원 정책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등은 소비 촉진과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일반 차량을 신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푸치위/자동차 대리점 총책임자 : 보상판매 프로그램에 포함된 신에너지 차량 구매하는 소비자는 한 대당 8천 위안(약 15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에너지차 인기에 힘입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64만여 대를 팔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에 올랐습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자국에서 팔리는 차량 가운데 20%는 신에너지차가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올해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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