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규 확진 줄었지만 '더블링' 여전…격리자 지원금 축소

<앵커>

어제(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2천여 명이었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2만 명대를 이어가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1만 명 대로 줄었습니다. 오늘부터는 확진·격리자에 대한 정부 지원도 줄어듭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2천693명입니다.

전날보다 7천717명이 줄어 다시 1만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는 6천443명이 많은 규모로, 한 주 간격으로 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여전했습니다.

하루 코로나 검사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의 비율은 지난 5일 12.6%에서 어제 38.7%까지 치솟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 71명이었고, 사망자는 18명이었습니다.

한편,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오늘 오후 첫 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자문위 논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모레 13일 새 방역 정책과 앞으로의 유행 예측 상황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부터 확진·격리자들을 위한 생활지원비와 유급 휴가비 지원 대상이 줄어듭니다.

정부는 그동안 소득과 관계없이 1인 가구 10만 원, 2인 이상 가구는 15만 원을 생활지원비로 지급했지만, 오늘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만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 여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하루 4만 5천 원씩인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유급휴가비는 근로자 30인 미만 기업에만 적용됩니다.

이밖에 재택치료자들의 진료비와 일반 약값 등도 본인 부담이 늘어납니다.

의원급은 약 1만 3천 원, 약국 6천 원 안팎입니다.

다만, 입원치료비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등은 지금처럼 정부가 전액 지원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