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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이재명…당권 행보 본격 시동

<앵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광주를 찾아 당권 도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듯한 모습입니다. '전당대회 출마 불허' 판단을 받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거듭 작심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의원.

"좀 늦었다"면서 "모든 결과는 후보였던 자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이재명의 부족함이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제가 안고 가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자리에 멈출 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 또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또 함께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지역구 인천 계양구에 이어 광주에서 시민들과 소통 행사를 가진 건데,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 당권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문 검토 등을 이번 주 내 마무리한 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전쯤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견제도 거세졌습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지방선거 패배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이재명 의원은 출마해도 되고, 저는 책임이 크니 출마 자격이 없다고 하는 건 수용할 수 없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을 두고 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자 중심으로 비난이 이어지자,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나서 "최근 일부 열성 당원의 극단적 소통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강한 당원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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