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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중 정상, 수주 내 대화…중국, 높은 기준 따라 경쟁해야"

블링컨 "미중 정상, 수주 내 대화…중국, 높은 기준 따라 경쟁해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수주 안에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태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방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접촉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회동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두 사람의 회담이 향후 정상간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같은 체제를 구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지역의 여러 국가와 자유롭고 열린 안전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세안, APEC, 쿼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등을 그 방식으로 거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의 곡물 수출 제한이 연료와 식량부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묶여 있는 약 2천만t의 곡물이 세계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러시아에 재차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습니다.

"모든 아세안 회원국들이 미얀마 군정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중국도 미얀마의 민주주의 복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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