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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 참의원 과반 유지…개헌세력도 ⅔ 이상 유지"

"일본 여당, 참의원 과반 유지…개헌세력도 ⅔ 이상 유지"
오늘(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개표 상황과 출구 조사, 판세 취재 등을 근거로 정당별 확보 의석을 중간 집계한 결과, 밤 11시 현재 125석 가운데 여당이 70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임기가 3년 정도 남아 있어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여당 의석 70석을 합하면 이미 140석을 확보해 참의원 전체 의석 248석의 과반을 달성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의 간판으로 압승을 이끌어 당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 이틀 전 아베 전 총리가 지원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자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4개 여야 정당은 참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NHK는 새로 뽑는 의석 가운데 일본유신회는 10석, 국민민주당은 2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개헌 세력으로 분류되는 이들 4개 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82석을 확보해 기존 의석 84석을 합해 개헌 발의 요건인 3분의 2 의석 기준인 166석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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