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한 경기 4볼넷…개인 통산 두 번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4볼넷을 얻어냈습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1로 살짝 떨어졌지만,출루율은 0.383에서 0.391로 상승했습니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4볼넷을 얻은 건 2019년 9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거의 3년 만입니다.

그는 0대 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헌터 그린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쳤지만, 상대 팀 2루수 조너선 인디아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습니다.

이후 타석에선 볼넷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4회 원아웃 2루 기회에서 그린에게 볼넷을 얻어 1루를 채웠고, 1대 0으로 앞선 6회 투아웃에선 또 같은 투수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습니다.

3대 0으로 벌어진 8회 노아웃 2, 3루에서도 상대 팀 우완 불펜 이안 지보에게 볼 4개를 고르며 1루를 채웠습니다.

양 팀은 정규이닝 동안 3대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들어갔습니다.

탬파베이는 10회 해럴드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앞서갔고, 계속된 원아웃 2루 기회에서 최지만이 타격 기회를 잡았습니다.

최지만은 이번에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서 1루를 밟았습니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공격 기회에서 추가 득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말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닉 센젤에게 끝내기 역전 적시타를 허용해 5대 4로 패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