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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 선발 출장자 발표…오타니 2년 연속 지명 타자 선발

MLB 올스타 선발 출장자 발표…오타니 2년 연속 지명 타자 선발
미프로야구 LA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 출신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지명 타자로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MLB 사무국은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할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 스타 18명을 발표했는데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로 출전하게 됐습니다.

투타를 겸업하는 만화 같은 야구로 2년 연속 MLB를 휘젓는 오타니는 현재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56, 홈런 18개, 타점 53개를 기록중이며 투수로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올렸습니다.

오타니는 먼저 팬 투표로 결정하는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타자로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선수 투표와 MLB 사무국의 판단으로 결정하는 출전 투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면 오타니는 2년 연속 올스타전에 투수와 야수로 출전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출전 선수 (사진=미국 폭스 방송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MLB 사무국은 1단계 팬 투표로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2명으로 압축하고, 2단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선수를 선발 출전 선수로 발표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내셔널리그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차 팬 투표 없이 곧장 선발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에인절스의 간판타자로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회가 유력한 마이크 트라우트가 가장 많은 10번째 올스타 선발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거포 폴 골드슈미트가 각각 8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양키스, 다저스, 에인절스 등 4개 구단이 2명 이상의 올스타를 배출했는데 MLB 사무국은 투수 등을 포함한 각 리그 23명의 추가 선발 명단을 11일 발표합니다.

(사진=미국 폭스 방송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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