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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발리서 3국 외교장관회담…아베 애도 발언으로 시작

한미일, 발리서 3국 외교장관회담…아베 애도 발언으로 시작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열었습니다.

지난 2월 하와이 회담 이후 5개월 만이며, 한국의 새 정부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치료 도중 사망한 직후 열렸습니다.

회의는 약 30분 늦게 시작했으며,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선 3국 장관은 악수를 하지 않고 각자의 국기 앞에서 사진 촬영만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박 장관은 일본 기자의 질문에 아베 총리를 애도하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 것을 언급하고 "한국 정부는 이번 총격 사건을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 범죄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도 깊은 충격을 드러내며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고조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차원의 공조 방안 등이 주된 의제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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