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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명물 '대학찰옥수수'…올해 8천200톤 출하

<앵커>

충북 괴산의 명물 대학찰옥수수를 맛볼 수 있는 철이 돌아왔습니다. 특유의 쫄깃한 식감에 전국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고 있는데요. 올해는 총 8천200여 톤이 생산돼 소비자들을 만납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괴산군의 대표 작목인 괴산대학찰옥수수가 올해 첫 출하를 맞았습니다.

유난히 길고 힘들었던 가뭄을 이겨낸 농민들에게는 이번 수확이 더욱 기쁩니다.

[황정기/농민 (괴산군 장연면) : 가뭄이 상당히 길고 굉장히 힘들고 어려웠는데 양수 작업을 열심히 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작황은 상당히 좋습니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껍질이 얇아 치아에 끼지 않아서 먹기 편하고, 쫀득한 식감에 당도가 일반 옥수수에 비해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괴산 장연면에서 12년간 연구와 시험재배 끝에 탄생한 우수한 종자와 친환경 퇴비를 사용하는 농민들의 정성이 인기 비결입니다.

[이강선/농민 (괴산군 장연면) : 껍질이 얇아서 이 사이에 끼지 않는다는 것, 당도가 옥수수 중에는 제일 높아요. 당도가 높아지는 친환경 약재 등을 돈이 들어가더라도 소비자가 좀 달게 드실 수 있게끔….]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는 괴산군 농가 1천600여 곳에서 8천200톤가량이 생산됩니다.

성수 출하기를 대비해 냉동 옥수수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인 판매를 위한 유통 시스템도 마련될 계획입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재배 농가가 한 1천6백여 농가가 되는데, 수익이 220억 대입니다. 어떻게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강구해서 농민이 잘살 수 있도록….]

30여 년의 재배 노하우와 우수한 품질로 자부심을 지키고 있는 괴산대학찰옥수수가 올해도 명성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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