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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사상 첫 10조 원대…가전 · 의약품 보다 커

[경제 365]

작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1년 전보다 21%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 10조 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달러로는 91억 8천만 달러로 86억 달러인 가전, 84억 달러인 의약품보다 수출 규모가 커졌습니다.

반대로 수입은 1조 원대로 9조 원 이상 무역흑자를 내면서, 전체 무역수지 흑자 중에 4분의 1을 화장품이 차지했습니다.

중국, 홍콩, 타이완 등 중화권 국가로 수출 비중이 여전히 61%로 높지만, 북미와 일본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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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달 들어서 6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1년 전보다 19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와 강릉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장 5일까지 설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가전업계는 올해 전체 에어컨 수요가 작년 200만 대 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에어컨 생산 라인을 완전 가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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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호치민 지부가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일반 소비자 956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0%는 한국 상품 대체재로 일본 상품을 꼽았습니다.

4년 전 조사에서 최고 경쟁국으로 꼽혔던 중국은 20%에 그쳤는데, 저가 상품에 대한 불신이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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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이 다음 주부터 한 달 동안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의 원산지 위반 행위 단속에 나섭니다.

휴가철에 고기 수요가 늘면서 원산지 표시를 어기는 업체가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단속은 일반 시장은 물론이고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관광지 음식점까지 불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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