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외교부장 "우크라 구실로 중국 등에 일방적 제재 남발"

중국 외교부장 "우크라 구실로 중국 등에 일방적 제재 남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을 겨냥해 "어떤 국가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구실로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해 일방적인 제재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왕 부장은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타국의 정당한 발전 이익을 해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일방적 제재는 정당하지도 않고, 합법적이지도 않으며, 국가와 국가 간의 정상적인 교류를 파괴하고, 국제 무역의 통행 규칙을 위반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복잡하고, 광범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은 냉전 사고와 진영 대립을 부추겨 '신냉전'을 만드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설 것이고, 화해와 대화를 촉구하는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어제(7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 회담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