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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동전 유물, 절반 이상 도굴…막기에는 역부족

중국 저장성 일대에서 송나라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동전 3만 4천여 점이 출토됐는데 주민들의 불법 채굴이 계속돼 논란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유물 훔치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의 주택 단지 공터에서 수도관 개조 공사를 하다가 262kg의 동전이 발견됐습니다.

도굴된 송나라 유물

모두 송나라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무덤이나 고분은 발견되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인데, 문제는 관리 감독이 소홀해진 틈을 타 주민들이 동전을 도굴해가고 있다는 겁니다.

지역 관계자가 도굴을 막기 위해 출입금지선을 둘러놓기도 했지만 막무가내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도굴된 송나라 유물

결국 관련 부처가 발굴작업을 서둘렀는데 실제로 부처로 이송된 화폐는 96kg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예상했던 양의 절반 이상을 도굴당한 셈인데요.

관할 공안국은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신고하라고 경고하면서 "만약 화폐를 은닉한 것이 발각되면 5만 위안, 우리 돈 약 97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양심 버리고 훔쳐 간 사람들인데 과연 자진신고로 회수가 될까요?", "벌떼처럼 몰려든 사람들도, 대처 못한 공안도.. 시트콤이 따로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th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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