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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청년 정치 상징' 이준석, '성 상납 의혹' 부끄러워"

박지현 "'청년 정치 상징' 이준석, '성 상납 의혹' 부끄러워"

SBS 뉴스

작성 2022.07.07 16:35 수정 2022.07.07 16: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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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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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청년 정치 상징' 이준석, '성 상납 의혹' 부끄러워"

"출마 불허, 구두에 의한 논의 결정…의구심 들어"
"민주 혁신안, 국민에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최강욱 언급' 지방선거 뒤로 미루라 해"
"디지털성범죄 근절 위해 정치권 입문…아직 성과 없어"
"청년 정치인, 얼굴마담으로 쓰이고 사라져"
"민주당 80일…천둥·번개 치는 광야에 서 있는 느낌"
"'청년 정치 대표 인물' 이준석…'성 상납 의혹' 제기 돼 부끄러워"
"당규상 '예외 규정' 있어…'대표 출마' 정무적 판단 가능"
"민주당, 진보 가치 많이 잃어버려…팬덤정치 문제점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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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어제 말씀드린 대로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안녕하세요. 박지현입니다.

▷ 주영진/앵커: 지난번에 아까 조금 전에 영상 봤더니 어제 당무위원회 회의가 열렸고 박지현 전 위원장이 당대표 경선에 다음 달 28일 출마하기 위해서는 예외가 인정이 돼야 하는데 예외를 인정할 만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비대위의 결론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이런 브리핑이 나왔어요.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저도 그 브리핑을 봤는데요. 이게 만장일치로 의견이 나온다면 그런데 이게 그냥 브리핑으로 나왔잖아요. 만장일치의 의견이라면 공식 안건으로 문서화해서 낼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 의문점을 느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민주당이고 70년 역사가 있는 정당이라면 어떠한 결정을 하나 내릴 때 있어서 저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어떤 규정에 따라서 내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그냥 구도로써의 논의로 하고 끝낸다는 것에 좀 문제 의식을 느꼈고 그래서 이거를 안건을 상정해서 논의해주실 것을 요청을 드린 상황입니다.

▷ 주영진/앵커: 당에다 요청을 했습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언론에 이제 제가 SNS에 글을 올렸고 공식적으로 좀 우상호 의원장께 혹은 비대위원분들께 요청을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이야기인 즉슨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현재로써는 당대표 경선에 나가기가 어렵게 됐지만 나는 당대표 경선에 나가고 싶다, 나가서 할 이야기가 있다 이런 뜻입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고요. 컷오프가 될지언정 제가 이렇게 그냥 승복을 해버린다면 앞으로의 청년 정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그런 우려 지점도 있고요. 또 많은 분들께서 보셨겠지만, 앵커님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최근 여론조사에 있어서 제가 지지도 3위, 8.8%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이러한 지점들도 좀 같이 생각을 해서 판단해주시기를 바라고 있고요. 무엇보다 제가 사퇴하기 전에 얘기했던 박지현의 5대 혁신안이 있습니다. 그 혁신안에 대해서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들을 국민 앞에 말씀드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일각에서는 또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의사는 충분히 인정을 하는데 어쨌든 지방선거 패배라고 하는 그 결과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한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이번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서겠다는 것도 적절하지 못한 결심 아니냐 이렇게 또 지적할 수도 있거든요.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패배에 저도 책임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이 무엇이냐라고 했을 때 정말 많은 분들께서 민주당이 쇄신하지 못했고 혁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저는 계속해서 쇄신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런데 그 주장이 당 안에 관철되지 못했고 계속 거부를 당했습니다. 그랬을 때 그 책임을 온전히 제가 지는 게 맞냐 하는 그런 질문을 먼저 드리고 싶고요.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정말 책임지는 게 무엇일까라고 했을 때 그렇게 제가 주장하고 결국에 당이 협의했던 그 5대 혁신안을 이루는 게 보다 책임지는 방법이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서 최근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SNS 글을 보면 점점 더 강경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이재명 전 대선 후보, 이재명 고문, 이재명 의원과 어쨌든 이재명 의원이 강력하게 추천해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았다는 얘기까지 나왔었는데 최근에 이재명 의원 상당히 강하게 비판하던데요.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비판이라기보다는 아무래도 우려점이 좀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의원님 너무 존경하는 분이고요. 다만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오시는 것은 사법 리스크도 있고 당내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저도 그런 우려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 거고요. 또 그 외의 지점들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국면에 있어서 저를 부른 거는 당의 혁신과 쇄신을 하라고 부르신 거였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주문을 하신 것처럼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서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하려고 했더니 그것을 전쟁에 비유하시면서 지금 전쟁 중인데 장수, 이제 같은 편 장수를 그렇게 사기를 꺾어서 되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제 입장에서는 그게 조금 납득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는 것이죠.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영진 앵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말을 못하게 했다는 기사까지 나왔었는데 그거 맞습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제 최강욱 의원 건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끝나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제 말씀을 하셨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근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그러면 당대표 경선 출마를 앞두고 이러저러한 부분들을 많이 염두에 두고 고민하고 이야기도 많이 들었을 텐데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입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우선 괜찮냐, 요즘 많이 힘드냐 이런 안부들을 많이들 물어봐 주시고요. 청년들 같은 경우는 응원하는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주셨습니다. 특히 좀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가 박지현이 비대위원장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 청년들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겠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신 게 좀 기억에 남고요. 무엇보다 정말 민주당은 지금 개혁하고 쇄신해야 할 때인데 그 역할을 좀 잘 해줬으면 좋겠다, 지금도 부딪히고 있지만 조금 더 부딪혀도 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도 계셨고요. 또 네가 제일 소중하니까 너를 좀 잘 지켰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근에 올린 SNS 글 가운데 친구들 여행 가고 이런 걸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불과 얼마 전까지는 저렇게 살았었는데 하면서, 그런데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혔다는 느낌을 많은 사람들이 받았을 것 같은데.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최근에 손정우 웰컴투비디오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를 운영했던 손정우가 다시 2년, 징역 2년과 벌금 500만 원 형을 받았는데요. 그 기사를 보면서 내가 이래서 정치권에 들어왔었는지 하는 그 결심을 되새기게 됐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활동가로서 디지털 성범죄를 추적하는 활동가로서 그렇게 2년 반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한계점을 많이 느껴서 이거를 좀 정치권에 들어가서 해결을 해봐야겠다 다짐을 했는데 아직 제가 그렇게 이루고자 한 바는 디지털 성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아직 해본 일이 없거든요. 그래서 아, 이거를 위해서 들어왔으니까 좀 이거를 정말 해봐야겠다, 이 근절을 위한 활동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고 또 동시에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회 문제들이 있더라고요. 이제 희망연대노조, 방송 스태프 지부의 그런 스태프들, 프리랜서, PD분들, 작가분들의 그런 실태들을 접하면서 또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고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해결을 해야겠다 이런 약속들을 했었기 때문에 그러한 일들을 그래도 해보려면 정치가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직접 쓰셨던 것처럼 토사구팽, 정치라고 하는 것이 대단히 비정한 것이구나라는 것도 많이 받았을 텐데 토사구팽이라고 하는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국민들이 느끼시기에도 토사구팽했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고요. 그동안 청년 정치인들이 이 정치권 안에서 그저 잠깐 얼굴마담으로 이렇게 쓰이고 그냥 사라져버린 적이 워낙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고 제가 이렇게 사라진다면 제 다음에 올 청년 정치인들도 또 똑같은 수순을 밟겠구나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래서 없어지지 말아야겠다, 이렇게 사라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꼭 민주당 안에서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역할을 하지 않아도 또 다른 정치의 목소리는 낼 수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형태로 낼 수 있을까요? 이렇게 SNS를 통해서 내는 것일까요? 어쨌든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당원이나 국민들의 선출을 통해서 지지를 통해서 무언가 어떤 자리를 맡는 것이, 지난번에 비대위원장 맡은 건 사실 그런 경로를 통하지는 않았잖아요?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일단 처음에는 그런 경로를 통한 것은 아니었는데 4월 1일에 중앙위의 인준을 과정을 거쳐서 투표를 하기는 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 그게 당무위원회 회의 관련해서 하나의 예로 든 것이었죠?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당시에 나를 이렇게 지지해준 것은 무엇이었느냐. 이런 내가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느냐 그런 논리로 아마 내세우셨던 것 같은데 일단 당대표 경선 출마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라고 하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할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꼭 이번 전당대회가 아니더라도 내가 내 의사를, 나의 정치적 견해를 많은 당원들, 국민에게 전파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어떤 걸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꼭 최근, 오늘 좀 생각해본 건데요. 우리 정치의 본질이 무엇일까라고 했을 때 결국에는 사회적 약자들, 우리 사회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그런 분들의 삶을 조금 더 낫게 하는 것이 결국에는 정치가 가져야 할 본질인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흘러가는 상황을 봤을 때는 계속해서 전쟁으로만 비추어지고 국민들의 삶을 잘 챙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정말 사회에 관심이 필요한 곳들을 찾아가 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곳을 찾아가서 힘드신 분들을 인터뷰하는, 제 원래 꿈도 기자였고, 신문 기자로 활동을 했었으니까.

▷ 주영진/앵커: 지난번에 그 얘기했었죠.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그런 기자 역할을 하는 사람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정치인과 기자의 정체성을 같이 가져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오늘 문득 짧게 짧게 들었습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영진 앵커

▷ 주영진/앵커: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이번 전당대회 직접 출마하지 못하게 된다면 다른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그런 것도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 지금 많은 분들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그거는 일단 좀 출마 선언하시고 기자회견하시고 또 이렇고 공약들을 보고 결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의원을 지지할 것 같지는 않은데.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그것도 일단 출마를 아직 선언을 안 하셨잖아요. 그래서 상황을 봐서 공약들을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나갈 수도 있으니까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아직까지는 완전히 닫힌 건 아닙니다.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난 몇 달 동안 정치권의 한가운데에 집권당의 비대위원장, 그렇죠? 집권당의 비대위원장을 했다가 다시 야당의 비대위원장 하다가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그만뒀는데 그 짧은 기간 한가운데에서 본 정치권, 정치의 본질이라고 그럴까요? 밖에서는 보지 못했던 어떤 정치의 이면이라고 할까? 어떤 이야기들을 우리 시청자분들에게 해 주고 싶으세요?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이게 머릿속에 드는 거는 너무 정제되지 않은 언어인 것 같아서요. 이 한가운데 있으니까 정말 광야에 서 있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광야 속에서 정말 심각한 천둥, 번개와 태풍과 비가 내리는데 아주 자그마한 우산 하나를 쓰고 있구나, 그런데 그 우산이라고 한다면 그래도 이제 같은 목소리를 내주고 계신 분들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같이 우산이 되어 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저도 이 안에서 버틸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지금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정치가 지금 뭘 하고 있나, 왜 쟤네들끼리, 같은 편끼리 싸우고 또 다른 편끼리 싸우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정말 민생을 챙기고 또 협치를 하는 그런 정치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 오늘 저녁에 윤리위원회 열리는데 말이죠. 이준석 대표도 어쨌든 국민의힘 쪽에서는 청년 정치, 젊은 정치의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였잖아요. 그런데 징계가 되느냐 안 되느냐라고 하는 아주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는데 그 사안은 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참 청년 정치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던 한 당의 대표가 그렇게 성 상납 의혹으로 징계를 받는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죠. 또 청년 정치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저는 물론 그의 모든 뜻을 다 동의할 수 없지만 그래도 존중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떤 결정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의혹을 받는 것에 있어서만으로도 굉장히 청년 정치에 오점을 남긴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와의 토론은 결과적으로 무산이 된 거네요, 한 번 해 보려고 했었는데, 그렇죠?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뭐 아직 둘 다 창창하니까 언젠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주영진/앵커: 그리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최근에 어떤 돌아가는 국면에서 보면 민주당에서 청년 정치의 가능성과 함께 한계도 봤을 것 같은데 당장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대표 경선 출마가 어렵다, 원칙이다라고 하는 이야기는 있는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아니, 예외로 할 수 있다고 하는 규정이 있는데 왜 못 나가게 하느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두려운 것이냐 이런 얘기도 하셨던 것 같은데 맞습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규정상에 있는 내용이고 이게 규정상에 없는 예외를 적용을 해달라는 게 아니라 당규상에 이미 그 규정이 나와 있거든요. 그걸로 비대위에서도 저도 많은 의결들을 했었고 또 이전에 많은 국회의원분들도 그 규정을 통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거를 당내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통해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저도 이제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저는 이게 안건이 상정돼서 올라간다면,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된다면 통과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도 보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 사안을 놓고 누구하고 얘기를 당에, 우상호 비대위원장이라든가 비대위원들하고 좀 얘기를 안 해보셨어요?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제가 며칠 전에 전화를 드렸었는데 통화가 안 되시더라고요, 바쁘신지. 그래서 좀 오늘 중에 한 번 더 전화를 드려볼 예정입니다.

▷ 주영진/앵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대표 경선에 나가서 아까 처음에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했던 이유가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서 그 초심을 또 한번 이야기를 하셨고 또 하나 이 대표 경선을 통해서 당원과 국민에게 하고 싶었던 얘기가 무엇입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당원과 국민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결국에 조금 더 우리들의 삶이 나아져야 되지 않겠냐, 그 삶을 위해서 정치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보다 좀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요.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뭐가 다르냐. 너희 민주당이 정말 진보의 가치를 가지고 있냐라고 물어보신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지금 민주당이 그런 진보의 가치를 많이 잃어버렸다고 생각을 해요. 청년 정치가 곧 진보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청년 정치 그리고 진보적인 가치, 나아가서 보다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그런 방향들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곧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지키는 길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 주영진/앵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대선 때 대선후보를 지낸 정치인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서 비대위원장이 됐는데 들어와서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오히려 민주당의 핵심 당원 층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약간 역설적인 장면이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최강욱 의원 징계 건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아무래도 당의 혁신과 쇄신을 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런 일들을 이야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조금은 불편함을 느끼셨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 이것도 같이 좀 제 진심을 알아주실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팬덤 정치의 문제점도 그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했든 어떤 잘못을 했든 무작정 감싸고 보는 그런 온정, 그런 팬덤의 문제가 있어서 이 부분도 분명히 민주당이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 강을 건너가야 하는 그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이 문제부터 조금 본질을 파악해서.

▷ 주영진/앵커: 팬덤 정치?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문제를 해결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이 건너야 할 강이 많이 있는 거죠?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많이 있죠. 팬덤의 강도 있고요.

▷ 주영진/앵커: 최강욱 의원 징계, 결과적으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이야기대로 결과적으로는 된 것 같은데. 물론 재심을 청구하고 그러기는 했습니다만 그 당시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비난을 받지 않았습니까?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그렇죠. 저도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게 이게 그냥 초반에 깔끔히 사과하고 넘어갔으면 해결이 될 문제인데 그거를 변명하는 과정이 있었고 또 그 변명이 사실 대화의 맥락을 보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데 그것들을 믿어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또 그분을, 그 최강욱 의원을 옹호하면서 저에게 엄청난 비난을, 맹목적인 비난을 쏟아내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지방선거 유세를 다른 후보들이랑 다니는데 최강욱 의원한테 사과해라라면서 저를 붙들고 욕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런데 그런 일을 겪을 때 굉장히 좀 후보께도 죄송하고 좀 속상한 마음도 컸죠, 사실. 이제 당내에서 이런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데 이거에 대해서 왜 그렇게, 이렇게까지 하실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도 조금 더 당내에 활발하게 논의할 수 있는 그런 공론장, 토론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근에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로부터도 비난을 받는 거 아닙니까? 이재명 의원을 비난하는 글들을 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제가 그래서 요즘 잘 안 보고 있습니다. 비난 글들을 보는 게 사실 마음이 좀 많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안 보려고 하고 있고요. 워낙 많이 그런 이야기들을, 문자들을 보내셔서 제가 많이 차단을 했더니 요즘은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만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시청자분들에게 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더욱 결심을 굳힌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어떤 말씀을 가장 하고 싶으세요?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저 박지현이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결국에 정말 능력주의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조금 더 타인의 그런 삶을, 타인의 삶과 같이 가는 그런 온정이 우리 사회에서 상실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나만 잘난 사회가 아니라 정말 우리가 다 같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그런 사회. 좀 더 복지국가, 그런 나라를 좀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민주당,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치인이 돼 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상당히 다양할 겁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오늘 이야기도 많은 분들이 오래오래 기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지현/前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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