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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석유는 안돼"…영국 환경단체, 미술관 돌며 시위

미술관에 가면 작품에 손대지 말라는 안내문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사람들, 명화 앞에서 뭘 하고 있는걸까요?

영국 왕립예술원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 앞이 웅성웅성 무척 소란스럽습니다.

웬 남성이 다빈치의 그림이 걸려있는 곳에 앉아, 벽면에 스프레이로 '더 이상의 석유는 안 된다'는 글씨를 씁니다.

이것도 모자라 손에 풀칠을 한 사람들이 액자의 아랫부분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스트 스톱 오일'이라는 영국의 환경단체 활동가들인데요.

독특한 방식의 시위로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정부에 촉구해왔습니다.

거의 매일 같이 런던의 이름난 미술관과 박물관을 순회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영국 정부가 세계적 예술 작품 보존에는 막대한 돈과 인력을 투입하면서도, 기후변화 때문에 고통 받는 인류를 위해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걸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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