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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서울 꺾고 선두 추격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전북이 서울을 힘겹게 꺾고 선두 울산을 추격했습니다. 서울은 골대 불운에 막혀 천적을 잡는데 실패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5년 동안 서울에 패한 적이 없는 전북은 서울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서울은 전반 2분 강성진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기회만 나면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을 살짝 빗나가거나 송범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습니다.

전반 24분에는 조영욱이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8분 분위기를 뒤집었습니다.

상대가 미끄러지는 틈을 타 공을 잡은 바로우가 송민규에게 패스했고, 다시 송민규의 패스를 받아 구스타보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전북과 달리, 반격에 나선 서울은 기성용의 왼발 강슛도 골대를 때리면서 끝내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북은 서울과 맞대결에서 16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천적임을 과시했고, 최근 4승 1무를 질주하며 선두 울산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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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는 짜릿한 극장 골로 인천을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니실라가 후반 추가 시간 날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행운의 결승골이 됐습니다.

5경기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수원FC는 6위로 올라섰습니다.

대구와 수원 삼성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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