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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락 · 금리 역전…경기 침체 신호탄?

국제 유가 급락 · 금리 역전…경기 침체 신호탄?

김종원 기자

작성 2022.07.06 20:00 수정 2022.07.07 09: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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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유가는 지난밤 사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기름값이 내리면 좋은 거 아닌가 싶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세계 경기가 가라앉을 거라는 예상이 많고, 그러면 기름 찾는 곳도 줄어든 거라는 생각에 유가가 떨어진 겁니다.

이 소식은 미국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6일) 서부텍사스유는 5월 이후 두 달 만에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0달러 넘게 떨어지면서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공급이 늘지 않았는데 유가가 이렇게 떨어진 건 경기침체 우려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보젤장/캡트러스트 수석 투자가 :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 높일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경기침체라는 결과를 맞게 될 겁니다. 오늘 시장은 바로 그런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백악관은 경기침체를 다시 한번 부인했지만,

[카린 장-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지금 경기침체가 진행 중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특정 진영에 치우치지 않은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
불황의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2년짜리 단기 국채금리가 10년짜리 장기 국채금리를 역전한 겁니다.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에 대한 보상, 즉 이자가 올라가는 게 보통이지만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투자를 꺼리게 돼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벌어집니다.

이는 통상,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집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 지난 1970년 이후 일곱 번의 경기침체 모두 금리 역전 현상이 먼저 일어났습니다.

경기침체의 전조냐 아니냐를 두고 오늘도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이런 장기와 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이 계속된다면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역전현상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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