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삭제한 마룬파이브…공식 사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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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내한공연을 앞둔 미국 인기 밴드 마룬파이브가 논란을 빚었던 공식 홈페이지의 욱일기 이미지를 삭제했습니다.

마룬파이브는 최근 내한공연 계획을 전하면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모양이 들어간 포스터를 공개해 국내 팬들의 항의를 받았는데, 오늘(6일) 새벽 문제의 이미지가 있던 자리가 멤버들의 흑백 사진으로 대체됐습니다.


내한공연 주관사가 마룬파이브 측에 국내 팬들의 비판 내용을 전달했고 이를 받아들여 홈페이지 이미지가 수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로 바로 수정하지 못했고 영업일이 시작된 직후 처리했다고 알려졌는데, 하지만 관련된 입장표명이나 공식 사과는 없었습니다.

누리꾼들은 "홈페이지만 슬쩍 수정할 게 아니라 공식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르면 배우고 반성해야죠! 우리는 계속 항의하고 바꿔나갑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