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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적 도발 시, 처절한 대가 치르게 할 것"

김승겸 합참의장 "적 도발 시, 처절한 대가 치르게 할 것"
오늘(5일) 새로 취임한 김승겸(육사 42기) 합동참모의장이 적의 도발 시 가차 없이 응징해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적이 도발로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제43대 합참의장 취임사에서 "군대와 군인의 본질적 가치와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오직 적을 바라보고 '침과대적(枕戈待敵)'의 자세로 항상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침과대적은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언제나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군인의 자세를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김 의장은 "전투준비의 핵심은 전투적 사고와 강한 훈련"이라며 "육군·해군·공군, 해병대의 불굴의 전투의지와 능력을 합동성 발휘를 통해 전투력으로 결집해 전장에서 적을 압도하고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핵·미사일능력을 증대시키며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과, 첨단 군사력을 확충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변국들'을 거론하며 우리 안보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은 조건에 기초해 체계적·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해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취임식에 앞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김 의장에게 임명장과 삼정검(三精劍)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인사청문회를 기다리지 않고 김 의장을 임명했습니다.

김 의장은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6년 이래 처음으로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의장으로 기록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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