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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박민지, '시즌 3개 대회 2연패' 마지막 도전

여자골프 박민지, '시즌 3개 대회 2연패' 마지막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박민지 선수가 40년 묵은 대기록 달성을 향한 마지막 기회에 도전합니다.

박민지는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합니다.

지난해 첫 대회가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의 초대 챔피언인 박민지는 대회 2연패를 노립니다.

박민지가 우승하면 한 시즌에 세 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웁니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세 번 타이틀 방어는 고(故) 구옥희가 1982년에 달성한 뒤 어떤 선수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6승을 올린 박민지는 앞서 다섯 번 타이틀 방어전을 치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박민지가 이번 시즌 치르는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입니다.

지난달 26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3승째를 기록한 박민지는 두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에도 도전합니다.

박민지는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라 다른 대회들보다 욕심이 나는 게 사실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박민지의 대항마로 떠오른 임희정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과, 국내 최장타자로 지난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인 윤이나는 데뷔 첫 승에 도전합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금요일)부터 사흘 동안 3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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