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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자진 사퇴'…윤 대통령, 박순애 · 김승겸 임명 재가

<앵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의 임명을 재가하고 공정거래 위원장 후보자로 송옥렬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4일) 사퇴의 변을 담은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으며 회계 처리 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으로 렌터카를 도색한 뒤 차량을 매입하고 같은 당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선관위는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참모들과 논의해 신속하게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다르기 때문에 우리 참모와 동료들 하고도 논의를 해보고….]

윤 대통령은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또 공정거래 위원장 후보자로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송부 기한이 오는 8일까지인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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