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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된 덴마크 쇼핑몰…총격 사건으로 3명 사망

<앵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총격범을 현장에서 체포했는데,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요일 저녁 5시 반, 총격이 발생한 곳은 코펜하겐 도심과 공항 사이에 있는 아마게르 지역의 대형 쇼핑몰 필즈몰입니다.

반바지를 입은 총격범은 쇼핑몰 안의 쇼핑객들을 향해 서너 발을 발사했습니다.

[로렌스 스턴/쇼핑몰 직원 : 많은 사람들이 계산대와 탈의실 등으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문을 잠그고 사람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2살의 덴마크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있다는 징후는 없지만 테러 가능성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렌 토마센/코펜하겐 경찰청장 : 체포된 용의자가 총격범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소총과 소총용 탄약을 갖고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면서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총격 후 이날 밤 인근 콘서트장에서 예정됐던 영국 가수 스타일스의 공연이 취소됐고, 세계 최고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의 왕실 리셉션도 취소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웃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당한 지 일주일 만에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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