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4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후보직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이후 객관적 근거가 없거나 관련이 없는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수많은 비판이 제기됐다면서,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했지만,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자신의 명예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으며, 회계 처리 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문제가 생겼지만,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