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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못 한다…"예외 안 돼"

<앵커>

민주당 지도부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입당 후 6개월이 지난 권리당원만 출마할 수 있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고, 예외적인 사유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안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당헌 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이번 달 1일 기준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하는데,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월에 입당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당권 도전을 위해서는 비대위와 당무위원회가 박 전 위원장이 예외 조항 대상이라는 걸 인정해야 하는데, 지도부는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무위원회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민주당 97그룹의 날 선 견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병원 의원은 오늘(4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사법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고 강훈식 의원은 이 의원이 대선 이후 기본을 무너뜨리는 길을 걸었다고 저격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의원이 대선과 지선 패배 책임을 놓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8월 전당대회 전대룰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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