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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만 명대, 반등세 '뚜렷'…재유행 판단은 '시기상조'

<앵커>

그제(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1만 명대로 반등했습니다. 오늘 발표될 집계에서도 확진자가 1만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본격적인 재유행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 1만 715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만 명을 넘겼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만 살펴보면 전주 같은 요일보다 닷새째 증가세입니다.

증가폭도 점차 커져 3천 800명을 넘겼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그제) : 여름철로 인한 실내 활동과 이동량의 증가, 또 예방접종 효과의 저하, 세부 변이의 구성비 변화 등이 그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염을 통해 얻은 면역력은 3~6개월이 지나면 점차 떨어집니다.

하루 확진자가 62만 명을 기록하며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찍었던 3월 셋째 주.

그 주 일주일간 280만 명이 확진됐습니다.

석 달 이상이 지난 현재, 감염을 통해 얻은 면역력은 조금씩 떨어질 때가 된 겁니다.

최근 증가세에는 기존 면역 체계를 피해 가는 BA.5 등 새로운 변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금 추세라면 하루 확진자가 다시 최대 15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위중증 환자가 50명 안팎, 하루 사망자도 10명 안팎으로 안정적인 만큼 섣불리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김남중/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 (변이의 유행에도) 오미크론은 중증도가 낮은 건 여전해요. 중환자 병상 가동률, 사망자 수가 제일 중요한 지표인데 아직 여유가 있다….]

그제 기준 전국 코로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2%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한두 주 더 지켜보며 재유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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