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햄스트링 부분 파열 진단…복귀까지 6주 소요

왼쪽 햄스트링 근육을 다친 KT wiz의 핵심 타자 강백호가 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합니다.

프로야구 KT 구단은 오늘(2일) "강백호는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그레이드2' 소견을 받았고, 복귀까지 약 6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햄스트링 근육 파열 부상은 부상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 근육이 일부분 파열된 경우 그레이드 2를 받습니다.

통증으로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위험이 커 충분한 휴식과 재활 과정이 필요합니다.

KT로선 답답한 상황에 몰렸습니다.

강백호는 오늘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다쳤습니다.

3대 5로 뒤진 3회 말 공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 때 전력 질주하다 3루를 도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강백호가 다친 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가락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지난달 4일 복귀했습니다.

그는 복귀 후 21경기에서 타율 0.250, 3홈런, 10타점의 성적을 올렸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쓰러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