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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산 망고 수입 중단…"코로나바이러스 검출"

중국, 타이완산 망고 수입 중단…"코로나바이러스 검출"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타이완산 망고 수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마카오 당국은 타이완에서 수입한 망고 외부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100㎏을 전량 폐기 처분하고 망고 수입을 일주일간 잠정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마카오는 올 들어 타이완산 망고 1t가량을 수입했습니다.

앞서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지난달 23일 같은 이유로 타이완산 냉동 전갱이 수입을 일주일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초에는 발암성 화학물질과 사용 금지 약물이 검출됐다며 타이완산 우럭바리와 갈치 수입 중단 조처를 내렸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의 잇따른 수입 중단 조처가 양안 갈등 국면에서 타이완에 타격을 주려는 정치적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중국의 망고 수입 중단과 관련해 "마카오 정부가 일방적으로 수입을 중단한 뒤 통보조차 없었다"며 "국제 무역 규범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과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수입 식품에 대한 예방·감독은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하며 국제 규범에 따라 원활한 무역을 허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타이완 중시신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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