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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전매체, 윤 정부 향해 "봄날의 개꿈 꾸는 머저리 짓"

북 선전매체, 윤 정부 향해 "봄날의 개꿈 꾸는 머저리 짓"
북한 선전매체가 한국과 미국이 북한 핵실험 시 독자제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에 대해 '대북제재 무용론'을 주장하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오히려 피해를 보는 쪽은 한미라고 강변하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역대 선임자들 모두가 쓴맛만 보다가 나중에는 패배를 감수해야만 했던 '대북제재를 통한 북핵 포기론'을 또다시 꺼내 들고 봄날의 개꿈을 꾸는 머저리 짓을 하고 있다"며 거친 언사를 퍼부었습니다.

한미는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새 대북제재 결의를 추진하는 데 더해 독자제재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해당 매체는 한미가 오히려 피해를 봤다고도 비아냥댔습니다.

미국을 향해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은행·정부 등에도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다른 나라들의 분노를 야기시키고 보복조치를 초래해 미국경제가 타격을 받았다"고 힐난했고, 한국에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북제재 공조를 구걸하느라 쥐여뿌린 돈은 만 사람의 경악을 자아낼 정도"라고 했습니다.

매체는 "제재 압박의 환경 속에서 더 강해질 수 있는 묘술과 방법을 찾아냈고, 오늘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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