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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한송이 '올해도 활짝 피겠습니다'

<앵커>

여자배구 인삼공사의 38살 맏언니, 한송이 선수가 21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생각할 나이지만, 봄 배구의 한을 풀겠다며 변함없는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송이는 18살이던 지난 2002년 실업배구에 데뷔해 최강의 레프트 공격수로 급성장했습니다.

186cm의 큰 키에서 내뿜는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앞세워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끌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거머쥐었습니다.

그리고 30살이던 지난 2014년 포지션을 센터로 바꾸고 체력부담을 덜면서 제2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속공과 블로킹 8위에 오르며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년 전 역대 최다인 5번째 FA 계약을 맺은 한송이는 이제 21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송이/KGC인삼공사 : 포지션 변경 한 걸로 인해서 지금까지 하는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죠. 팬분들은 '언니 10년만 더 해주세요' 하시는 분들도 많고.]

항상 웃는 얼굴로 분위기를 띄우고, 후배들의 짐을 들어줄 정도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되는 38살 베테랑 한송이는 봄 배구의 한을 풀 때까지는 변함없이 코트를 누비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송이/KGC인삼공사 : 인삼공사 와서 6번째 시즌인데, 아직 봄 배구에 간 적도 없어요. 봄 배구를 가고, 그 이상의 성적을 냈을 때 후회 없이 내려놓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소지혜, CG : 반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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